전설적인 풀백 마르셀루(34)가 황인범(26), 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전설 마르셀루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1년이며 1년의 추가 연장 옵션이 있다.
마르셀루는 2007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왼쪽 풀백으로 전성기 시절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FIFpro 월드 베스트11에 6번(2012, 2015, 2016, 2017, 2018, 2019)이나 선정됐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올해의 팀'에 3번(2011, 2017, 2018) 선정되기도 했다. 마르셀루는 세르히오 라모스(36, PSG)가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이외에도 FIFA 월드컵 드림팀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올 시즌의 스쿼드, 라리가 올해의 팀 등 개인상만 36번을 탔다.
이런 마르셀루는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고했다. 레알에서만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의 퇴장이었다.
소속 팀이 없는 무적(無籍) 상태. 마르셀루를 원하는 클럽이 등장했다. 바로 황인범, 황의조가 활약하는 올림피아코스다.
구단은 "마르셀루는 16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546경기에 출전했다. 6번의 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소개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올림피아코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