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을 지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투헬(49)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이적시장 막판에 이적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4)에 관해 이야기했다.
첼시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 이적을 완료했다. 베테랑 공격수 오바메양은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우리의 올여름 6번째 영입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투헬 감독과 오바메양은 다시 만났다. 이 둘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스승과 제자로 합을 맞췄다.
투헬 감독은 "내가 할 말은 그가 선수로서, 또 사람으로서 최고라는 것 뿐이다. 나는 도르트문트 시절 그와 함께하는 것을 즐겼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오바메양은 재밌는 것을 좋아하며 행복한 사람이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편한 이유다. 외향적인 동시에 민감하다. 그를 억제하려는 것은 최악의 행동일 것"이라며 오바메양 다루는 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투헬은 "그를 향해 강한 비판을 하더라도 그는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를 지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자신감 넘치는 선수이며 지능이 뛰어나다. 팀을 위해 헌신하며 그만큼 돌려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가 최고의 공격수가 되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모든 선수를 더 발전하게 만드는 선수다. 정말 중요하다. 우린 그에게 의지할 것이며 그 없이는 어떤 목표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난 어떤 상황에서도 그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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