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같은 6개월이었습니다" 오바메양이 남긴 '작별 인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03 08: 28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4, 첼시)이 FC 바르셀로나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 이적을 완료했다. 베테랑 공격수 오바메양은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우리의 올여름 6번째 영입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한 오바메양은 2021-2022 시즌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해 1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바르셀로나는 1,200만 유로(한화 약 162억 원)의 이적료에 오바메양을 매각했다.

[사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개인 SNS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엘 클라시코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지난 3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베르나베우를 침묵에 빠뜨렸다.
선수 본인에게도 인상적인 경기였던 모양이다. 3일 자신의 SNS에 작별 인사를 남긴 오바메양은 사진으로 레알 마드리드전 선보였던 골 세레모니를 선택했다. 이는 만화 '드래곤볼Z'에서 주인공 손오공이 '순간이동' 기술을 사용할 때 나오는 특유의 자세다. 
오바메양은 "6개월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지냈지만, 마치 6년 같은 시간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은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잘되길 바란다. 곧 다시 만나"라고 전했다.
한편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오바메양은 프리미어리그 검증을 마친 엘리트 공격수다. 그의 영입은 우리에게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하며 우리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그와 함께 일하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오바메양을 환영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개인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