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야스 다케히로(24, 아스날)가 아스날 생활에 관해 이야기했다.
아스날은 2일(한국시간) 일본인 측면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인터뷰를 전했다. 도미야스는 아스날에서의 생활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관해 이야기했다.
도미야스는 지난해 9월 이적시장 마감날 볼로냐를 떠나 아스날로 향했다. 이후 도미야스는 시즌 종료 시까지 리그 21경기를 포함해 총 22경기에 출전했다.
아스날은 도미야스가 신트트라위던에서 했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는데 그는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나는 일본 대표 소속으로 잉글랜드 U18팀과 경기했다. 이 경기를 통해 나는 눈을 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떠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소통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모두 친절하게 대해준다. 나는 몇 마디 말밖에 알아듣지 못한다. 훈련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훈련이 경기보다 어렵다. 영어를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스날은 "도미야스의 영어 실력은 현재 완벽에 가깝다. 그는 볼로냐에서 배운 이탈리아어도 잘한다"라며 현재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도미야스는 "나는 늘 이기고 싶어했다. 프로축구선수가 되는 것도 목표였지만, 임하는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것도 목표였다. 특별한 재능은 없었다. 평범한 선수였다. 하지만 경합에서 승리하는 것과 경기에서 이기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축구 경기는 응원이 필요하다. 부모님은 경기를 보러 오셔서 항상 지켜봐 주셨고 응원해주셨다. 돌이켜보면 이런 지원이 나에게 큰 변화를 준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도미야스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출전 시간은 57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은 지금까지 만난 감독 중 최고다.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준다. 다른 직원들과 함께 나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부상으로 쓰러졌을 때도 나에게 많은 좋은 말을 해줬다. 부상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클럽 내부의 응원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지지와 사랑을 받을 때면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로 지내기에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도미야스는 "가능한 한 이 클럽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 이번 시즌 내내 팀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