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전설, 전북의 단장이 됐다"...英 매체의 박지성 근황 조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03 01: 13

영국 매체가 박지성(41)의 근황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박지성이 전북현대모터스의 디렉터가 됐다"라며 박지성의 근황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하며 대한민국 1호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지성은 2012년 7월까지 뛰었다. 공식전 204경기에 나서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컵대회 3회 등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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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박지성이 활약하던 7시즌 동안 그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에 기여했고 이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활약했다. 그 뒤로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나 은퇴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전북 어드바이저로 취임한 박지성은 성인팀부터 유소년팀까지 아우르며 구단 운영 철학 수립과 중장기적 계획 마련에 힘을 보탰다. 향후 박지성은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선수단 구성 총괄을 맡아 선수 평가와 선수단 구성을 직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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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성인팀의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사무국 간 가교 역할, 유스 팀 시스템 방향 설정 등 어드바이저 시절보다 폭넓은 업무를 맡는다.
한편 박지성은 디렉터 취임 당시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렉터가 되면서 책임이 커졌다. 더 많은 책임이 주어졌다. A팀의 선수 영입과 스쿼드 구성에 있어 코칭 스태프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영입도 마찬가지다. 제가 유럽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 영입할 선수가 있다면 쉽게 이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전북 구단에서 재계약을 제안했다. 어드바이저 업무를 하면서 전북을 향한 애정이 커졌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단도 제 의사를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1년 반 동안 서로 뜻이 맞아서 직책을 바꾸고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라고 직접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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