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에 도전하는 김천 상무와 울산 추격을 펼치는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열린다.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는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9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천은 6승 9무 13패 승점 27점으로 11위에 올라있고 전북은 14승 8무 6패 승점 50점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김천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자동 강등을 당하는 순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전북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수원(승점 30점, 9위), 대구(승점 28점, 10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조규성을 비롯한 주전들이 대거 제대한 김천은 진급한 선수들을 앞세워 전북과 맞선다. 고승범, 박지수 등 김천 4기 11명은 상병에서 병장으로, 주장 이영재가 속한 김천 5기 4명은 상병으로, 6월 입대한 신병 10명은 일병이 됐다.
활동량과 투지로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일병들은 군대에서 점차 적응하며 팀 내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전북 출신인 골키퍼 김정훈은 직전 대구와 경기서 슈팅 14개를 모두 막아내며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젊은피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 김천을 상대로 전북도 승리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행보를 마친 뒤 이어진 포항과 경기서 0-2로 뒤진 상황에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빡빡한 일정과 함께 부상 그리고 경고누적 등으로 주력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던 전북은 까다로운 포항을 맞아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국내 선수들의 분전과 함께 구스타보는 골 맛을 봤다. 또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는 바로우의 움직임도 뛰어나다.
포항전을 마친 뒤 휴식을 펼친 전북은 김천 원정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구스타보, 바로우와 함께 ACL서 활약한 김보경, 한교원 등이 언제든지 위협적인 장면과 함께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또 맹성웅이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중원도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인다. 지난 포항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중앙 수비수 박진섭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