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용수, "양현준, 전반 슈팅 아껴서 혼냈는데..." [오!쎈 인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02 21: 40

"15경기 연속 득점, 나도 가끔은 놀랍기도 하다".
강원 FC는 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양현준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39(11승 6무 12패)를 마크하면서 이날 2-2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 FC(승점 38)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승점 44(11승 11무 7패)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용수 감독은 “인천은 수비 조직력이 좋고 까다로운 팀이다. 많은 득점은 기대하지 않았다. 한 골 승부를 예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버티는 힘이 날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발전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을 터트린 양현준에 대해서 최용수 감독은 “당연한 득점이다. 그것보다는 전반에 슈팅을 때려야 하는 상황에서 잔재주를 부려서 하프 타임에 혼을 냈다”라면서도 “그래도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이에 맞지 않는 기량을 가진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교체 투입한 이정협에 대해서 “축구는 상대성이다. 성향에 따라서 공격수를 투입하고 있다. 이정협 다운 도움을 기록했다”라면서 “내부 경쟁이다. 발샤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이날 승리로 6위에 등극한 최용수 감독은 “이 경기를 포함해서 5경기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도 순위가 바뀐 것에 연연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용수 감독은 “15경기 연속 득점은 쉽지 않은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김대원-양현준-갈레고 등이 득점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팀에 박혀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이 터져서 나도 가끔은 놀라곤 한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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