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찬은 다 이유가 있다...골보다 더 특별했던 양현준의 퍼스트 터치 [오!쎈 인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02 21: 21

 '슈퍼 루키'의 데뷔 시즌이 이어졌다. 양현준(20, 강원 FC)이 다시 한 번 환상골로 팀에게 승점 3을 선물했다.
강원 FC는 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양현준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39(11승 6무 12패)를 마크하면서 이날 2-2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 FC(승점 38)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승점 44(11승 11무 7패)에 머물렀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이 프로 데뷔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개인 기량 부분에서 자신이 극찬받는 이유를 입증했다.
강원이 인천의 압박에 밀리던 전반 32분 양현준은 단 한 번의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기가 막힌 퍼스터 터치가 돋보였다.
유상훈의 롱킥을 상대 진역 사이드 라인에서 기가 막힌 터치로 살린 이후 드리블 돌파를 통해 인천 선수를 제치고 침투를 시도했다. 결국 상대 수비수 델브리지가 박스 근처에서 파울로 끊어야만 했다.
계속 인천을 괴롭히던 양현준은 후반 19분 후방서 올린 크로스를 이정협이 정확한 머리로 떨궈주자 다시 한 번 좋은 퍼스트 터치 이후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서 인천의 골문을 갈랐다.
리그와 토트넘과 친선전 등에서 맹활약하며 기대받는 슈퍼 루키로 떠오른 양현준. 그는 자신이 세간에 받는 극찬들이 다 합당하다는 것은 단 두 번의 퍼스트 터치로 증명했다.
양현준의 활약 덕에 한때 강등권에 머무르던 강원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게 됐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