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6위로 점프했다.
강원 FC는 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양현준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39(11승 6무 12패)를 마크했다. 반면 인천은 승점 44(11승 11무 7패)에 머물렀다.
인천은 3-4-3으로 나섰다. 이용재-김성민-김도혁이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김준엽-이명주-아길라르-민경협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델브리즈-강민수-김동민이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이태희.
강원은 3-4-3으로 나섰다. 이대원-발샤-양현준이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정승용-케빈-김동현-김진호가 나섰다. 스리백은 윤석영-김영빈-임창우가 배치됐다. 선발 골키퍼는 유상훈.
경기 초반 양 팀은 신중한 탐색전을 펼쳤다. 접전서 먼저 주도권을 잡고 파상 공세로 이어간 것은 강원이었다. 양 측면에 배치된 김대원-양현준이 부지런하게 흔들면서 인천을 괴롭혔다.
강원은 전반 3분 김대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단 인천의 촘촘한 수비진 상대로 쉽게 균열을 내지는 못했다.
인천도 아길라를 중심으로 차츰 기어를 끌어 올렸다. 세트 피스로 공격을 풀어가던 인천은 전반 23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것에 맞춰 김도혁이 빈 골대를 향한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했으나 강원 수비수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으며 공격을 이어갔다. 단 중원에서 혼전이 이어지면서 볼 전개보다는 한 방 역습으로 공세가 이어졌다. 선수들 모두 몸을 날려 파울을 받으며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의 선수 교체가 있었다. 인천은 민경현 대신 송시우, 강원은 케빈 대신 서민우, 발샤 대신 이정협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힘을 더했다.
인천이 후반 초반 기세를 잡아갔다. 기세를 탄 인천은 후반 10분 이용재 대신 김보섭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2분 인천의 파상 공세를 막던 강원의 윤석영이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기세와 달리 첫 골은 강원의 차지였다. 후반 19분 후방서 올린 크로스를 이정협이 정확한 머리로 떨궈주자 양현준이 침착하게 트래핑한 이후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서 인천의 골문을 갈랐다.
양현준의 슈퍼 플레이 한 번에 분위기가 넘어왔다. 인천은 후반 26분 김보섭이 김대원을 향한 깊은 태클로 옐로를 받았다.
리드를 잡은 강원은 후반 33분 김동현 대신 황문기, 양현준 대신 갈레고를 투입하면서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밀리는 인천도 후반 35분 김도혁 대신 김대중을 투입하면서 막바지 추격골을 노렸다.
양 팀 모두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인천이 후반 추가 시간 얻은 코너킥 공격도 허무하게 무산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강원의 1-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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