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영리한 선수들 많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만나는 자메이카 사령탑이 맞대결 전 한 말이다.
콜린 벨(61)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 하루 전 자메이카 론 도널드슨 감독은 “한국과 같은 팀을 상대하는 건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자메이카는 지난 7월 북중미 선수권대회에서 미국, 캐나다와 함께 내년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도널드슨 감독은 그 원동력에 대해 "우리가 캐나다, 미국처럼 세계적인 강팀은 아니지만 좋고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 가고 있고, 더 좋은 팀을 만들어 가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도전자 입장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메이카는 피지컬에서 강점이 있다. 도널드슨 감독은 "당연히 높이와 피지컬을 (한국전에) 활용할 것이다. 반대로 한국은 빠르고, 전술 이해도가 높다. 또 영리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양 팀이 서로 장점으로 맞붙는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조직적인 팀이다.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던 대회에 비해 이번엔 새로운 선수들을 엔트리에 많이 올렸다. 정상적인 팀인 한국을 상대로 우리가 어떤 조직적인 면으로 싸울 수 있는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