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英 선수, "호날두 선발이었으면 맨유 못 이겼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02 18: 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선발에서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찬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3분 맨유는 조직적으로 레스터를 강하게 압박했고 레스터의 골키퍼 대니 워드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방으로 긴 패스를 연결했다. 맨유는 이 공을 가로채 제이든 산초의 첫 번째 득점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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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 축구선수 대니 히긴보텀은 경기 종료 후 'NBC'를 통해 "첫 번째 득점 장면을 보고 난 만약 호날두가 그라운드 위에 있었다면 맨유가 득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기장 안의 모든 선수들은 압박, 강렬함 등 인상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그와 함께 마이크를 잡은 팀 하워드 전 맨유 골키퍼는 "맨유는 이 경기 강도 높은 압박, 쉼 없는 움직임, 전진성을 발견했다. 맨유가 원정 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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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카세미루는 좋아 보였으며 앙토니 엘랑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예전 좋았던 모습을 찾은 것 같았다. 특유의 거만함이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2연승을 거둔 이유는 전방에 출전한 4명(마커스 래시포드, 산초, 페르난데스, 엘랑가)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호날두가 빠진 공격진을 칭찬했다.
한편 3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로부터 평점 6점을 부여받으며 2번째로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호날두, 해리 매과이어 등 약점으로 지목됐던 선수들이 선발에서 빠진 후 맨유는 리버풀, 사우스햄튼, 레스터를 차례로 제압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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