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 실바(28, 맨시티)가 잔류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베르나르두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행복하다"라며 실바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지난 2016-2017 시즌 AS 모나코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 실바는 첫 시즌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총 53경기를 치르며 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실바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탈압박 능력, 패스 길을 보는 능력을 선보이며 첫 시즌을 포함해 2021-2022 시즌까지 총 254경기에 출전, 48골 51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실바와 맨시티의 동행은 여기까지로 보였다. 지난달 실바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맨시티의 멋진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분위기! 그리고 경기장에 계신 팬분들이 나에게 보여준 사랑과 응원의 아름다운 순간들에 감사하다"라며 작별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차기 행선지는 FC 바르셀로나가 유력했다. 지난달 15일 스페인 현지 다수 매체는 실바와 바르셀로나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실바는 맨시티에 남았다. 게다가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 출전하며 2골 2도움을 기록, 여전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실바는 "맨시티에 남고 싶다"라며 구단에 잔류하게 돼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팀에 남는다. 구단과 이야기 나눴고 확실히 남는다. 난 맨시티에서 행복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맨시티는 세계 3대 클럽 중 하나다.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라고 직접 밝혔다.
실바는 "한 팀에서 제안이 오긴 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제안은 너무 늦었고 구단은 대체자를 구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나와 구단의 결정은 쉬웠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바는 "이 팀에서 나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큰 상호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펩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매일 더 배워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팀 동료, 팬, 구단을 향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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