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 “피지컬 좋은 자메이카전, 우리 선수들 좋은 실험 기회” [화성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9.02 12: 34

‘피지컬이 좋은 자메이카와 부딪쳐라!’ 대표팀에 내려진 특명이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이 실시됐다. 화창한 날씨에 모인 선수들은 한시간 반 가량 실전과 같은 훈련을 소화했다. 다음은 콜린 벨 감독과 기자회견 일문일답.

- 자메이카전을 대비한 훈련 과정은 어땠나?
열심히 훈련했다. 선수들을 한계까지 밀어붙였다. 명백히 모든 인터뷰에서 말하듯이 체력적인 수준과 강도를 한단계 더 올리려고 한다. 자메이카전은 높은 수준의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
- 자메이카와 첫 맞대결인데?
어느 팀을 만나도 승리해야 한다. 자메이카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팀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FIFA랭킹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중요하다. 북한은 2018년 이후 경기가 없는데도 10위에 있다. 피지컬이 좋은 팀을 만나서 우리 선수들을 시험해보겠다.
-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어떤가?
선수들을 지켜보며 즐기고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더 크게 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다. 지소연, 이금민 등과 함께 훈련한다는 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다. 최유리처럼 피지컬이 강한 선수와 상대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선수들이 하루 두 번씩 강하게 훈련하고 있다. 더 큰 수준을 경험할 기회다. 국제수준을 받아들이고 있다. 내일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봐서 (새 얼굴들을) 쓰겠다. 다음 연습경기에서도 뛸 기회가 있을 것이다.
- 자메이카와 비교한 우리의 강점은?
우리가 상대에 비해 체격이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스피드는 뛰어나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이금민은 최근 3년간 가장 발전한 선수다. 우리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지능적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이다. 한국에는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축구를 하는 수천명 소녀들이 있다.
- 체격조건이 좋은 박은선에게 기대하는 점은?
우리는 박은선에 대한 계획이 있다. 한국에서 흔치 않은 강점을 가진 선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선수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챔피언십에서 박은선이 두 경기를 15-20분씩 뛰었다. 월드컵에서 이선수의 강점이 필요할 수 있고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관리를 잘해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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