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품격이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인 휴고 요리스가 시즌 초반 부진한 손흥민에 대해서 옹호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리그 5경기에서 아직 득점이 없이 1도움에 불과하다.
개인 폼도 폼이지만 팀 전술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 새롭게 주전 윙백으로 자리 잡은 이반 페리시치와 아직 호흡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부진하자 토트넘의 경기력도 영 신통치 못하다. 5경기 무패(3승 2무)긴 하나 시원한 모습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풀럼전 기자 회견에 나선 토트넘의 주장인 요리스는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금방 자기 본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감싸 안았다.
요리스는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자신감을 얻는다. 앞서 손흥민이 우리에게 해준 일을 잊을 수 없다"라면서 "볼이 없으면 그는 수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한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고의 멘탈리티를 지닌 최고의 선수다. 그는 공격적으로도 반드시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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