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투헬 감독과 런던에서 재회...첼시와 2년 계약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02 08: 47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토마스 투헬(49) 첼시 감독과 다시 만난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 이적을 완료했다. 베테랑 공격수 오바메양은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우리의 올여름 6번째 영입생"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바메양은 BVB 도르트문트와 아스날을 거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우뚝 섰다. 그는 지난 2018년 초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뒤 총 163경기에서 92골 21도움을 기록했으며 2019년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사진] 첼시 공식 SNS.

그러나 오바메양은 2020-2021시즌부터 부침을 겪기 시작하더니 지난 시즌에는 불성실한 태도 문제까지 불거졌다. 결국 아스날은 그와 계약 해지를 택했고, 그는 자유 계약으로 올해 2월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아스날을 떠난 오바메양은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2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트렸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리그 6위에서 리그 2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다.
마침 스트라이커를 찾던 투헬 감독이 부활한 애제자 오바메양 영입을 추진했다. 그는 과거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던 시절 오바메양과 한솥밥을 먹었다. 투헬 감독은 최근에도 "오바메양은 나와 여전히 가까이 지내는 선수 중 하나다. 우리는 도르트문트 시절 아주 잘 지냈다. 그의 태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반년 만에 런던으로 돌아온 오바메양은 "정말 행복하다. 이 팀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하루빨리 시작하고 싶다.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못다한 일이 있다. 그래서 돌아온 것이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 역시 "오바메양은 프리미어리그 검증을 마친 엘리트 공격수다. 그의 영입은 우리에게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하며 우리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그와 함께 일하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오바메양을 환영했다. 
[사진] 첼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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