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드디어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아르투르 멜루(26)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2022-2023 시즌 남은 기간 유벤투스로부터 아르투르 멜루 임대를 확정 지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 번호는 29번을 사용한다.
아르투르는 2018년 그레미우 FBPA를 떠나 FC 바르셀로나에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2경기에 출전,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20년 여름 미랄렘 피아니치와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로 유벤투스로 향했다. 아르투르는 유벤투스에서 총 63경기에 나서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본머스와 치른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는 리버풀의 헨리 구단주가 참석해 경기를 지켜봤는데 한 리버풀 팬이 헨리 구단주에게 "우린 지금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해!"라고 소리쳤다. 그간 SNS를 통해 미드필더 영입을 촉구하던 팬들이 구단주를 향해 직접 목소리 낸 것이다.
팬이 구단주에게 이러한 부탁을 하는 이유는 현재 리버풀의 중원은 부상 병동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리버풀 중원의 핵심 선수인 티아고 알칸타라는 물론 알렉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나비 케이타 그리고 유망주 커티스 존스까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침내 미드필더 영입이 이뤄졌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르투르는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아이디어와 비전이 잘 맞았기 때문에 리버풀 이적을 선택했다. 옳은 선택이었다고 확신하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리버풀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