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33)를 영입했다.
맨유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두브라브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한 시즌 임대로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2022-2023시즌 동안 맨유와 함께할 것이며, 구단은 완전 이적 여부를 택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브라브카는 지난 2018년부터 뉴캐슬 골문을 지킨 베테랑 골키퍼다. 그는 이적 직후부터 멋진 활약을 펼치며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훌륭한 반사신경과 정확도 높은 롱패스가 그의 강점이다.
뉴캐슬에서만 130경기에 나선 두브라브카지만, 그는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닉 포프가 팀에 합류하면서 그는 에디 하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두브라브카는 믿음직한 백업 골키퍼를 찾던 맨유 임대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두브라브카는 "맨유 합류는 내 커리어에서 특별한 순간이다. 하루빨리 맨유가 야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경험 많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톰 히튼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브라브카는 "지난 4년 반 동안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뉴캐슬의 모든 이들, 특히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는 뉴캐슬에서 매 순간을 즐기며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나는 이제 맨유를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시즌에 모든 것을 바친 후 우리는 미래를 지켜볼 것"이라며 뉴캐슬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존 머터프 맨유 단장은 "두브라브카는 이미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키퍼임을 증명했다. 그의 경험과 성격은 우리의 강력한 골키퍼 선수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브라브카 영입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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