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위고 요리스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입단 10주년을 맞은 주장 위고 요리스에 대해 동료들의 평가를 본인이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2년 요리스는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요리스는 현재 420경기에 나서 토트넘 최다 출장 10위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4년부터 토트넘 주장을 맡은 요리스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요리스에 대해 "8시즌 째 함께 뛸 수 있어서 즐겁다. 요리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주장이다. 내 첫 시즌(2015-2016)이 기억난다. 잘하지 못해 속상해할 때, 위고가 날 꼭 안아주며 '소니, 계속 밀어붙여. 우린 네가 필요해'라고 말해줬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에게 완벽한 모범이다. 한 명의 선수, 주장, 인간으로서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었다. 요리스는 지난 2020년 손흥민에게 경기 도중 고함을 지르며 충돌한 기억이 있다. 특히 다큐멘터리 '모 아니면 도(ALL OR NOTHING)'를 통해 언쟁이 공개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데뷔 초반 자신에게 힘을 불어 넣었던 요리스에게 분명 고마운 감정을 갖고 있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