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드로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담원이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했다. 담원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그룹 스테이지 직행이 가능한 3시드 확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장소(멕시코시티)에 더해 중국의 참전이 예상돼 진흙탕 싸움이 펼쳐질 것 같다는 예측에서다.
담원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롤드컵 한국 지역 선발전 승자조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롤드컵 3시드를 확보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허수는 먼저 “3시드로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수는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다. LPL도 참가하고, 여러모로 힘들 것 같다. 내가 비행기를 잘 타는 편이 아니라서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뻔 했다. 미국에서 시작하게 돼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리브 샌드박스에 대해 허수는 ‘잘하는 팀’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하기 위해 담원이 준비한 건 ‘같은 전략으로 대응하기’다. 허수는 “리브 샌드박스는 잘 모여서, ‘프린스’ 이채환 선수의 성장을 도모하고 이후 캐리를 선호하는 팀이다”며 “우리도 잘 모여서, ‘덕담’ 서대길 선수를 키우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머 시즌을 돌아본 허수는 “팀 전체적으로 문제들이 많았다. 최대한 덮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결국 허수는 ‘기본기’를 강조했다. 허수는 “기본기를 늘리기 위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정규 시즌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롤드컵에 진출했으니 마지막 기회 잘 살리겠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상대하고 싶은 해외 팀을 묻자 허수는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허수는 오히려 젠지의 롤드컵 내 플레이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허수는 “젠지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올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롤드컵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롤드컵을 맞아 보완해야 할 점으로 허수는 “오브젝트에 집착하는 경향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수는 “그룹 스테이지 전까지 여러 부분을 수정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롤드컵에선 꼭 팬들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