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우리가 뉴욕 간다’ 담원, 3시드 확보… 4년 연속 ‘가을무대’ 진출(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9.01 20: 30

 담원이 끈질기게 추격하는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4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담원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롤드컵 한국 지역 선발전 승자조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롤드컵 3시드를 확보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했다.
패배한 리브 샌드박스는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리브 샌드박스는 KT-디알엑스전의 승자와 오는 3일 LCK에 배정된 롤드컵 4시드를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4시드를 확보한 팀은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나서게 된다.

1세트부터 담원은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 전략’을 제대로 간파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노골적으로 봇 라인 성장을 도모하려 했다. 이를 포착한 담원은 반격에 성공하면서 골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린 담원은 꼼꼼하게 리브 샌드박스의 전략을 차단하고 32분 경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2세트에서 담원은 ‘버돌’ 노태윤의 교체 선택의 맛이 안살면서 패배했다. 다시 3세트 ‘너구리’ 장하권을 투입한 담원은 강력한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8분 경 담원은 ‘협곡의 전령’ 근처 전투에서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오브젝트 전투에서 항상 먼저 자리를 잡은 담원은 리브 샌드박스의 돌격을 매번 저지했다. 23분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확보하면서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 확률은 매우 낮아졌다. 담원은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28분 경 넥서스를 완파했다.
4세트 담원은 초반 ‘캐니언’ 김건부의 오공이 힘을 잃으면서 위기에 빠질뻔 했다. 그래도 담원은 다른 팀원들이 굳건히 잘 버티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아트록스를 선택한 ‘너구리’ 장하권은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담원 운영의 활로를 뚫었다.
리브 샌드박스의 앞라인이 좀처럼 버티지 못하자 담원의 조합 파괴력은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30분 담원은 무리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리브 샌드박스를 처단하고 승기를 굳혔다. 골드 차이는 8000 이상 늘어났다. 36분 적 정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은 4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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