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전승' U18 남자 핸드볼, 이란 꺾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포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9.01 16: 40

 18세 이하(U-18)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 결승전에서 이란을 26-22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최고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은 앞선 2016년 대회에선 3위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조별리그에서 ‘고의 패배’를 했다는 이유로 실격을 당한 바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제 2023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핸드볼선수권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경기는 전반 10분까지 4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전개됐다. 그러다 골키퍼 강수빈(고대부고)의 선방과 손민기(천안신당고)와 최지환(삼척고)의 득점으로 6-4로 앞서며 리드를 가져갔다.
[사진]대회 MVP 최지환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후 한국은 전반 21분까지 10-9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최지환과 김현민(남한고) 등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14-11로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한국은 전반의 기세를 후반까지 이어갔다. 손민기의 7m 드로, 강륜현(청주공고)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김현민의 선방과 강륜현의 득점, 김재권(전북제일고)의 스틸이 나오면서 21-14로 승기를 굳혔다. 
[사진]베스트 골키퍼 김현민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 경기 MVP는 동명이인 중 골키퍼 김현민이 차지했다. 김현민은 대회 베스트 7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회 MVP는 최지환(삼척고, CB)이 영광을 안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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