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무1패' 광주-김포 시즌 마지막 대결.. 부천-대전전 앞둔 충남아산

 올 시즌 상대전적 1승 1무 1패로 대등한 광주와 김포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다. 또 승격 플레이오프 순위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5위 충남아산은 4위 부천, 3위 대전을 연이어 상대한다. 정민기(FC안양)는 로테이션 속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치 오브 라운드 - 상대전적 1승 1무 1패, 최종전 승리팀은? ‘광주’ vs ‘김포’

K리그2 1위 광주와 신생팀 김포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1승 1무 1패다. 개막 라운드에서 펼쳐진 첫 맞대결은 김포가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해냈다. 2차전은 광주가 2-1로 이겼다. 가장 최근 만났던 24라운드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1승 1무 1패씩 나눠 가진 두 팀은 37라운드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천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무패행진이 11경기에서 멈췄다. 2위 안양과 승점차는 10점이지만, 안양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아직 연패가 없는 광주는 김포를 반드시 잡고 안양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김포는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김포에게 ‘광주 원정 승리’는 더할 나위 없는 반전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는 올해 8승 중 5승을 원정에서 따냈다. 이미 개막 라운드 원정에서 광주를 잡은 경험도 있다. 광주와 김포의 시즌 최종전은 3일 오후 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팀 오브 라운드 - 4위 부천, 3위 대전과 2연전을 앞둔 5위 ‘충남아산’

충남아산은 주중 열린 36라운드 경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상민의 역전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남과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승리한 충남아산은 경남을 끌어 내리고 약 보름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다. 기세가 오른 충남아산은 37, 38라운드에서 각각 4위 부천과 3위 대전을 연달아 상대한다. 현재 부천과 대전은 승점이 53점으로 같고 충남아산의 승점은 46점이다. 7점 차는 44라운드까지 치러지는 K리그2 잔여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충남아산에게 이번 2연전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에 있어 중요한 길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부천, 대전을 상대로 6경기 1승 2무 3패로 약했다. 이번 주말 만나는 부천에는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하지만 홈에서 8승 4무 4패로 강했던 충남아산은 부천을 반드시 잡고 그 기세를 38라운드 대전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충남아산이 2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3일 오후 4시부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로테이션 속에서 빛났던 활약 ‘정민기(안양)’

안양은 8월 마지막 경기였던 31일 부산원정에서 공격의 중심 안드리고, 팀의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 백동규, 주전 측면수비수 김동진 등을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 대기시키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안양의 골문은 그대로 수문장 정민기가 지켰다. 평소와 다른 라인업으로 안양은 경기 초반 고전했으나, 골키퍼 정민기의 활약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정석화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정민기는 부산이 기록한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막아냈다. 특히, 전반 39분과 후반 17분 부산의 날카로웠던 직접 프리킥 슈팅을 선방해내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정민기는 올 시즌 32경기 출장해 33실점을 내줬고, 무실점 경기로 끝낸 클린시트는 총 14회 있었다. 이는 1위 김경민(광주, 16회)보다 2회 적지만, 3위 최철원(부천, 10회)보다 4회 많은 수치다. 상대편 슈팅을 잡아낸 캐칭은 52회로 1위다. 

또한, 정민기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5월부터 공개한 월간 ‘선방지수’에서 6월에는 3위, 7월에는 1위에 오르는 등 두 달 연속 K리그2 선방지수 톱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양은 37라운드에서 전남을 만난다. 정민기는 전남전에서 3경기 연속 클린시트 달성을 노린다. 안양과 전남의 경기는 5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경기일정]

- 충남아산 : 부천 (9월 3일(토) 16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광주 : 김포 (9월 3일(토) 18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생활체육TV)

- 안산 : 부산 (9월 4일(일) 16시 안산와~스타디움, 생활체육TV)

- 서울E : 경남 (9월 5일(월) 19시 목동종합운동장, skySports)

- 안양 : 전남 (9월 5일(월) 19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IB SPORTS)

- 휴식팀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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