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복귀' 흥국생명, KOVO컵 시청률 톱3 독식...배구여제 효과 입증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9.01 09: 16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순천을 지배했다.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펼쳐진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여자부 GS칼텍스와 남자부 대한항공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3년만의 유관중 대회였던 만큼 순천 팔마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에 힘입어 치열한 명승부가 가득했다"라며 이번 대회를 시청률과 관중수 등 주요 수치들로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경 / OSEN DB

총 12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0.99%를 기록했다. 지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때는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힘입어 여자부 역대 컵대회 최고 평균 시청률인 1.28%를 달성.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컵대회 개막전인 8월 13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였다. 지상파인 KBS 2TV에서 중계한 해당 경기의 최고 시청률은 1.7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17일 펼쳐진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1.29%의 시청률로 뒤를 이었는데, 이는 당일 프로스포츠 전체 경기를 통틀어 시청률 1위의 기록이었다.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여자부 최고 시청률 1‧2‧3위에 모두 포함되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입증했다.
16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 관중 수는 남녀부 총 37,461명을 기록했다. 그 중 여자부는 12경기 동안 25,55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별 평균 관중 수는 2,129명, 일일 평균 관중 수는 3,194명이었다.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8월 17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3,978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최고 관중 수를 기록했고, 여자부 개막전인 8월 13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3,79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여자부 결승전 다음날인 21일부터 시작해 28일까지 총 15경기가 펼쳐진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지난 대회의 0.87%에서 소폭 상승한 0.89%를 기록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8월 27일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준결승전으로 1.12%를 기록했다. 22일 치러진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조별 예선 경기가 1.08%로 뒤를 이었고, 28일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결승전이 0.97%를 기록하며 시청률 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15경기 동안 총 11,909명의 관중을 동원했으며 경기별 평균 관중 수는 794명, 일일 평균 관중 수는 1,489명이었다. 결승전인 28일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2,075명의 관중으로 최고 관중 수를 기록했고, 21일 치러진 남자부 개막전 두 경기에서 각각 1,329명과 1,082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뒤를 이었다.
KOVO는 "3만 7천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며 "컵대회의 뜨거웠던 관심과 열기가 다가올 정규리그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리그 운영 준비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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