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명 중 일곱 명이 게임을 여가문화로 선택했다.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학부모도 59.3%나 됐다. 게임은 이제 남녀노소의 가장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 10세 이상 65세 이하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 ’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지난 달 31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4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5세 이하 6000명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실태 및 현황 과’ '게임에 대한 인식' 에 대하여 조사했다.
조사 결과 최근 년간 1 국민의 74.4%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 대비 3.1%p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 신규 게임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이 국민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임 이용자의 게임 플랫폼별 이용률(중복응답)은 모바일 게임 –6.7%p(90.9%→84.2%), PC 게임 –3.4%p(57.6%→54.2%), 콘솔 게임 –3.1%p(21.0%→17.9%), 아케이드 게임 –0.4%p(9.8%→9.4%)으로 전년 조사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 증가로 게임 이용자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시간이 주중 13분(145분→132분), 주말 23분(232분→209분)이 줄어, 복수의 게임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결과로 PC 콘솔 게임은 남성 이용자의 이용률(PC 게임: 남성(66.0%) / 여성(41.7%), 콘솔 게임: 남성(19.8%) / 여성(15.9%))이 높게 나타났지만,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은 여성 게임 이용자의 이용률(모바일 게임: 남성(79.9%) / 여성(88.6%), 아케이드 게임: 남성(8.7%) / 여성(10.1%))이 높게 나타나 남녀 불문하고 게임을 즐기되,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게임 플랫폼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취학 자녀가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는지 살펴본 결과, 학부모의 59.3%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 대비 1.8%p 증가한 수치로, 2016년 37.8%를 기록한 이래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학부모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80.2%로 가장 높고, 30대(73.3%), 40대(61.8%), 50대(43.4%) 순으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게임에 익숙한 젊은 연령대의 학부모를 중심으로 게임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학부모 중에도 35.7%는 자녀가 원하면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으로 게임을 자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한다면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 및 건전한 게임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