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파비우 카르발류의 극장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반면 뉴캐슬은 1승 3무 1패, 승점 6점에 머무르며 11위까지 내려앉았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 디아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나섰고 조던 헨더슨-파비뉴-하비 엘리엇이 허리를 구성했다.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조 고메즈-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뉴캐슬 역시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라이언 프레이저-알렉산더 이삭-미겔 알미론이 공격을 지휘했고 조엘링턴-션 롱스태프-조 윌록이 뒤를 받쳤다. 맷 타겟-댄 번-자말 라셀레스-키어런 트리피어가 포백을 맡았고 닉 포프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뉴캐슬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7분 롱스태프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뛰어드는 이삭의 발 앞에 전진 패스를 붙여줬다.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은 이삭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뽑아냈다.
이삭이 멀티골을 기록하는가 싶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이삭은 후반 9분 리버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수비 두 명을 떨쳐내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5분 우측면을 파고든 살라가 중앙으로 들어오는 피르미누에게 패스를 건넸다. 피르미누는 이를 그대로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리버풀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35분 디아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40분 디아스의 골문 앞 슈팅도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2분 코너킥에 이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카르발류가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는 멋진 득점이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극적인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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