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26, 나폴리)가 현지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레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22분 만에 탕귀 은돔벨레가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알렉스 메렛 골키퍼가 키커로 나선 로렌초 콜롬보의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나폴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7분 엘리프 엘마스가 마테오 폴리타노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그러나 나폴리는 한 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31분 앞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콜롬보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기어코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나폴리는 홈에서 승격팀 레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이탈리아 '유로스포르트'는 안정적으로 활약한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비교적 조용한 저녁이었다. 콜롬보가 득점할 때 조금 민첩하지 못했다"면서도 "훌륭하게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선발로 뛴 나폴리 선수들 중 김민재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했다. 페널티킥을 막아낸 메렛 골키퍼가 평점 7점, 폴리타노와 레오 외스티고르가 6.5점을 받았다.
한편 페널티킥 헌납 후 교체된 은돔벨레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매체는 "아직 최고의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그는 무모하게 수비하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하프 타임에 그를 벤치로 내렸다"며 은돔벨레에게 아예 평점을 매기지 않았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