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손흥민(30, 토트넘)에게 박한 평가가 내려졌다.
토트넘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11로 일단 2위로 올라섰다. 웨스트햄은 승점 4로 중위권 도약에 힘을 받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최전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풀타임 활약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케인이 낮은 궤적을 그리는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렸다. 손흥민을 겨냥한 크로스였다. 이를 웨스트햄의 케러가 막으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내줬다. 후반 9분 수첵이 토트넘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3명을 뚫고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5.91를 부여했다. 이는 양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낸 케인은 6.24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2개, 패스 정확도 88.2%, 공중볼 경합 횟수 1회, 볼터치 35회로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의 볼터치 횟수가 현저히 적었다. 후반 30분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들어온 히샬리송의 볼터치 8회를 제외하면 손흥민의 볼터치 횟수가 그다음으로 가장 적었다. 심지어 손흥민은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앞선 4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23골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그에게 혹평에 따라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전반전에 조용했다"면서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기 위한 압박을 시도했다. 돌파와 살짝 벗어난 슈팅으로 최고의 모습을 잠깐 꺼내긴 했다“며 칭찬과 아쉬움을 곁들였다. 그러면서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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