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잡은' 서울E 정정용 감독 "4연패로 끝낼 순 없었다"[목동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31 22: 25

"4연패로 마무리할 순 없었다."
서울 이랜드는 3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32를 기록, 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승점 53인 대전은 3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진] 정정용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더불어 올 시즌 앞서 대전에 3전 전패했던 서울 이랜드는 첫 승리를 따냈다.
‘홈팀’ 서울 이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까데나시가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크로스가 상대 머리에 맞고 한 차례 튕기자 떨궈진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대전의 골망이 흔들렸다.
서울 이랜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7분 이동률이 개인기로 좌측면을 뚫고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첫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골로 번복됐다. 2-0으로 대전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대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3분 이진현이 상대 골키퍼가 안일하게 걷어낸 볼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서울 이랜드는 한 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휴식기) 10일 동안 준비했던 부분들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운동장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반에 골을 지켜낸 부분이 특히 고맙다. 그러나 앞으로 (쫓기는) 그런 상황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카데나시를 투입시킨 이유에 대해선 "제공권이 중요하고, 공격 전술 중 하나였다. 투입하면 좋을 것 같아서 넣었다"고 전했다.
드디어 올시즌 대전전 3연패에서 탈출한 서울 이랜드다. 정정용 감독은 "대전만 놓고 봤을 때 재작년, 작년 쉽게 지진 않았다. 4패로 마무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팀도 자존심 상하고.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멘털적으로 잘 전달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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