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있긴 하지만) 내려서 축구할 순 없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대전은 지난 35라운드 부천전에서 윌리안, 카이저, 공민현이 차례로 득점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전이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1차전에서는 조유민의 멀티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고, 2차전은 원기종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가장 최근이었던 27라운드에서는 배준호, 윌리안, 레안드로가 득점하며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전은 이번 라운드에서 올 시즌 '이랜드전 전승'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체력. 대전은 35라운드 종료 후 4일만, 서울 이랜드는 35라운드 휴식을 취한 뒤 11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이제 막바지다. 승수를 계속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오늘 3점을 가져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 후 레안드로에게 주문한 사항이 있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은 “볼이 없을 때 움직임에 대해 강조했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실점한 대전은 무실점 경기가 목표일 수 있다. 이민성 감독은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내려서 축구할 순 없다. 앞에서 나가서 축구하다 보니 실점을 안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공격진을 많이 데려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도 실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점이 계속 되는 상황이 이어질 때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은 “앞 공격수들을 믿으라고 주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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