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이 최악의 월드컵 유니폼 중 하나로 선정됐다.
‘데일리 스타’는 카타르 월드컵 특집으로 ‘월드컵에 나온 역대 최악의 대표팀 유니폼 8선’을 뽑아서 31일 공개했다. 그 중 한국에게 친숙한 라이벌 일본의 1998년 월드컵대표팀이 뽑혔다.
당시 아식스가 제작한 일본대표팀 유니폼은 푸른색 바탕에 불꽃무늬를 형상화해서 새겼다. 특히 가와구치 토시카츠가 착용한 골키퍼 유니폼은 검은색 바탕에 가슴에 빨간색 불꽃을 새겨 매우 튄다.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야마 마사시, 이하라 마사미, 조 쇼지 등 한국을 상대했던 레전드들이 대거 포함됐다.
‘데일리 스타’는 “가와사키 골키퍼가 입은 검은 유니폼은 학교 디스코장에서나 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일본은 이 유니폼을 입고 조별리그서 탈락해 운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일본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자메이카, 크로아티아와 H조에 속했다. 일본은 아르헨티나(0-1패), 크로아티아(0-1패)에게 2연패를 당했다. 일본은 1승 상대로 여겼던 자메이카에게도 1-2로 패하며 3패로 대회를 마쳤다. 나카야마가 유일한 골을 성공했다.
일본 외 한국을 2-3으로 이긴 1994년 독일의 유니폼도 최악으로 꼽혔다. 당시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이 두 골을 몰아쳤다. 러시아(1994), 멕시코(1994), 카메룬(2002), 이탈리아(2006), 남아공(1998), 스위스(2022) 등 주로 90년대 유니폼들이 최악에 선정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