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입성한 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가 팬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심었다.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26일 황의조와 3년 계약을 발표하며 자매구단 올림피아코스에 황의조를 1년 임대를 보냈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했다. 구단은 노팅엄으로부터 그를 임대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30일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 치른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2라운드’서 교체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과 처음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춘 황의조는 강력한 터닝슛을 날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림피아코스는 27일 자체방송을 통해 황의조의 계약장면과 함께 인터뷰를 공개했다. 황의조는 유창한 영어로 그리스팬들에게 인사했다. 황의조는 “그리스에 오니까 날씨가 정말 좋다. 모든 것들이 다 좋다. 팬들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해준다”며 만족했다.
구단은 황의조의 인터뷰에 그리스어 자막을 달았다. 한국 팬들을 위해 SNS에 '올림피아코스TV에 방영된 황의조의 성명!'이라는 한국어 설명도 달았다.
국가대표 동료 황인범의 존재도 든든하다. 황의조는 “황인범의 추천으로 올림피아코스에 오게 됐다. 많은 골을 터트려서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올림피아코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