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3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30경기 15승 8무 7패로 리그 3위(승점53)에 올라있다.
대전이 다시 연승 행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부천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윌리안, 카이저 브라질 공격 듀오의 활약이 있었다. 대전은 후반전 중반까지 부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이저가 머리로 떨궈줬고, 윌리안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부천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후반 43분 카이저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추가시간 공민현의 쐐기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상대는 올 시즌 대전이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이랜드다. 대전은 올 시즌 이랜드와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3경기 6득점 2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해 서울이랜드 상대 시즌 전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통산 전적으로 봐도 서울이랜드에 11승 7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이랜드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좋은 기억을 갖고 이번 경기에 임하는 대전이다.
최근 3일 간격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대전은 서울이랜드전이 끝나면 약 10일가량 휴식기를 맞는다. 37라운드 휴식팀인 대전의 다음 경기는 9월 10일에 열리는 충남아산전이다. 최근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변수 등이 겹쳤던 대전은 서울이랜드를 잡고 꿀맛 같은 휴식과 정비 기간을 보내고자 한다.
서울이랜드는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으며 7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서울이랜드의 수비를 허물고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이랜드의 수비를 공략할 키플레이어는 윌리안이다. 올여름 대전에 합류한 윌리안은 이미 K리그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다. 2019년 K리그에 입성한 뒤 탁월한 득점력과 번뜩이는 드리블을 앞세워 통산 89경기 35득점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전 입단 후에도 첫 경기인 김포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으며 10경기에서 6득점을 올리며 놀라운 득점 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기록도 20경기 11득점 4도움으로 K리그 무대 입성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윌리안은 서울이랜드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은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위를 쫓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을 쌓아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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