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9, 토트넘)이 굳이 이적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
크리스 서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메일리 메일' 칼럼을 통해 "케인이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하길 바라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말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면서 "어떤 감독도 작년 여름과 같은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케인이 구단에 맨체스터 시티(맨티시)로 이적시켜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전 프리미어리그 스트라이커 서튼은 "어지러웠던 상황이었다. 밖에서 보면 유모차에서 장난감이 버려지는 것 같았다. 그 일은 2021-2022시즌 케인의 기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남기고 있는 케인은 현재 팀 내 가장 높은 20만 파운드 주급을 받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의 사인을 재계약서에 받게 된다면 더 이상 이적설에 신경써지 않아도 된다. 당장 맨시티의 경우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케인의 필요성이 사라진 상태다.
서튼은 "이제 케인이 자신의 표명하는 것이 진정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케인이 콘테 체제에 남아 있는 것은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상승세에 있고 케인이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불리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9일 토트넘과 케인의 새로운 계약 가능성을 묻자 "솔직히 말해야 하지만 나는 모르겠다"면서도 "클럽에 있는 모든 일들의 바람은 케인이 토트넘과 계속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케인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맺기 바란다. 하지만 내게 계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묻는다면 나는 대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