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33, 첼시)가 어린 팬에게 잔인하게 조롱당했다.”
경기 결과도 서러운데 어린 팬의 장난에도 속았던 아스필리쿠에타(33, 첼시)다.
첼시는 3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사우스햄튼과 맞대결을 펼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사우스햄튼은 승점 7점을 만들며 첼시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첼시는 8위로 미끄러졌다.
선제골은 첼시가 터뜨렸다. 전반 23분 침투 패스를 받으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메이슨 마운트는 라힘 스털링을 향해 패스했다. 로맹 페로가 슬라이딩 태클로 패스를 차단했지만, 스털링은 뒤로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첼시는 이후 전반 28분 로메오 라비아, 전반 추가시간 아담 암스트롱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경기 전 첼시의 아스필리쿠에타는 ‘민망함’ 한가운데 있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전반전 그라운드에 입성하기 전 터널에서 입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사우스햄튼의 주장 제임스 워드 프로스의 손을 잡고 있던 어린 팬은 아스필리쿠에타를 올려다본 뒤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어린 팬을 본 아스필리쿠에타는 이를 악수 요청으로 생각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이는 어린 팬의 장난이었다.
해당 팬은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내밀었던 손을 재빨리 코에 가져다 대며 손을 맞잡지 않았다.
‘더선’은 “아스필리쿠에타가 어린 팬에게 잔인하게 조롱당했다”며 해당 상황을 희화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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