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가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4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을 둘러싼 갈등이 주제인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4차 글로벌 테스트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Dysterra’를 검색한 후 ‘Playtest’에서 ‘접근 권한 요청’을 누르면 즉시 접속할 수 있으며, 지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권한이 부여된다.
이번 테스트에 앞서 디스테라 개발팀은 그간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지역과 무기, 여성 캐릭터 추가 ’글로벌 랭킹’을 포함한 신규 시스템 도입 초보자 정착을 돕는 편의성 개선 서버 안정화 등 다방면에 걸쳐 업데이트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개발사 리얼리티매직은 ‘아바’, ‘크로스파이어’, ‘블랙스쿼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FPS 게임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된 회사다.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는 개발자 및 디렉터로 17년간 활동하며 ‘헉슬리’, ‘스페셜포스 VR’ 등을 비롯해 수많은 PC 온라인, 모바일, 웹게임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기존 국산 FPS 게임과는 뚜렷한 차별점을 보인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채용했고, FPS의 슈터 시스템에 채집, 제작, 건설 등의 생존 게임 요소를 가미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개발진은 “사전 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플레이 목적과 방법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됐고, 그 과정에서 게임 내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가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복합장르의 게임이지만, 누구나 빠르게 몰입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까지 총 4회에 걸친 글로벌 베타 테스트로 새로운 HUD 도입은 물론, 타격 반응, 사운드, 이펙트, 애니메이션, NPC 행동 등 FPS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지난 1, 2차 테스트에서 전체적인 기본기를 다졌다면, 3, 4차 테스트는 이용자가 게임플레이에서 느끼는 만족감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3차 테스트에서 총기 재장전 기능, 음성&텍스트를 이용한 채팅 기능 확장 등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고, 적과 NPC 타격 시 히트 대미지 표시를 추가하여 직관성을 끌어올렸다. 이외 돌과 나무, 철, 물 등 타격 지형에 따른 이펙트 추가 및 총기별 유효 사거리에 따른 ‘탄도학’도 개선되어 전략성과 현실성을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차량을 제작할 수 있는 ‘차량 제작소’ 도입에 이어, 게임의 핵심인 하우징 시스템도 간편하게 개선됐다.
30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4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추가와 더불어 서버 안정성 개선 및 글로벌 랭킹 시스템 도입으로 한 단계 발전한 ‘디스테라’를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여성 캐릭터, 신규 지역 및 무기가 추가되어 볼륨이 향상됐고, 상위 등급의 수송선 및 스팟 포드 이벤트가 추가되어 더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와 리얼리티매직은 ‘디스테라’가 단기간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오랜 시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생존게임 중 이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으로 게임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리얼리티매직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시나리오와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고, 이를 모두 구현하여 궁극적으로는 생존 FPS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