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무득점' 손흥민, 이제는 침묵깨야... 시즌 1호골 나올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31 08: 34

 손흥민(30, 토트넘)의 발끝에서 ‘마수걸이 골’이 터질까.
토트넘은 9월 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출격이 유력한 가운데, 시즌 1호 득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개막 후 4경기 동안 무득점이다. 사우스햄튼과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 23골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어 장기 부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손흥민을 대신해 히샬리송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후반 중반 교체된 손흥민에 반해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그의 경쟁자 히샬리송은 조커로 나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지난 30일 "20분, 30분씩 출전하고 있는 히샬리송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엔 선발 명단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선발 자원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은) 미래 선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코앞에 닥친 웨스트햄전 선발 출격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풀럼,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가 될 수 있다. 나중에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히샬리송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히샬리송의 선발 고려는 토트넘이 혹독한 일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날(9월 1일) 웨스트햄을 상대하고, 3일 풀럼과 EPL 6라운드, 8일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3일 뒤인 11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7라운드, 14일 스포르팅(포르투갈)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치른다. 18일엔 레스터 시티와 EPL 8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토트넘은 18일 동안 6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발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콘테 감독은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득점이 없어 많이 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은 내 축구 비전의 일부분을 차지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누구보다 답답할 손흥민이 중압감을 이겨내고 시즌 1호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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