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든 타이틀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팀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토트넘 홋스퍼와 세르히오 레길론(26) 임대에 관한 합의를 완료했다. 레길론은 2022-2023 시즌 동안 우리 유니폼을 입을 새로운 선수"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31일 아틀레티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길론의 입단 인터뷰를 전했다.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레길론은 "이번 이적은 나에게 정말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레길론은 "새로운 팀, 새로운 동료를 보는 것이 정말 기다려진다. 빠르게 녹아들고 싶다.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왔지만, 아틀레티코는 모든 타이틀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팀이다. 선수들의 수준은 매우 높고 모두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인상적인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팀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다. 난 야망 있는 사람이다. 팀에 융화되려 노력하는 선수이며 내가 가진 장점을 팀에 적용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님이 지시하는 대로 따를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은 줄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 카일 워커는 이후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1-2022)을 비롯해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키어런 트리피어는 2020-2021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을 떠나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또 있다. 2020년 1월 인터 밀란으로 향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두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1년 비야레알로 떠난 후안 포이스는 20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나 우승에 성공한 또 다른 선수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reccos23@osen.co.kr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