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0-9 참사 후 감독 경질'에..."본머스 돈 안 썼잖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31 09: 28

"올바른 구단주와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지 깨달았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위르겐 클롭(55) 감독의 말을 전했다.
리버풀은 앞서 27일 열린 승격팀 본머스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사진] 스콧 파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골 차 승부의 '후폭풍'은 컸다. 본머스가 스콧 파커(42) 감독과 결별을 택한 것이다. 본머스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파커 감독과 결별했음을 알린다. 게리 오닐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0-9 패배 후 3일 만의 일이다.
이에 클롭은 "파커의 소식을 들었다. 난 오늘날 축구에서 올바른 구단주와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지 깨달았다. 승격에 성공한 3팀 중 노팅엄 포레스트는 돈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고 본머스는 그렇지 않았다. 감독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파커를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위르겐 클롭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롭은 "점수 차가 정상적이지 않았다.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치렀고 모든 일이 잘 풀렸다. 우리 선수들은 바보가 아니다. 또 이런 점수 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경기를 치렀던 방식"이라며 본머스전을 회상했다. 
한편 본머스를 상대로 9골 차 골 축제를 벌이며 시즌 첫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오는 9월 1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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