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역전골' 사우스햄튼, 첼시에 2-1 승리...9년 만에 홈에서 첼시전 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31 05: 40

사우스햄튼이 무려 2013년 3월 이후 9년 만에 첼시를 상대로 홈에서 리그 승리를 거뒀다.
사우스햄튼은 3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햄프셔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사우스햄튼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7점(2승 1무 2패)을 만들었고 첼시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7점을 유지했다. 사우스햄튼은 첼시를 꺾고 7위로 올라섰으며 첼시는 8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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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사우스햄튼은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체 아담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아담 암스트롱-이브라히마 디알로-로메오 라비아-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모하메드 엘리오누시가 중원을 꾸렸다. 로맹 페로-무함마드 살리수-아르멜 벨라 코차프-카일 워커 피터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개빈 바주누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첼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힘 스털링-카이 하베르츠-하킴 지예흐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메이슨 마운트-조르지뉴-루벤 로프터스 치크가 중원을 채웠다. 마르크 쿠쿠렐라-칼리두 쿨리발리-티아고 실바-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포백을 구성했고 에두아르 멘디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첼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조르지뉴와 마운트를 거친 공은 박스 앞의 스털링게게 향했고 스털링은 공을 잡아놓은 뒤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제대로 힘이 실리지 못했고 바주누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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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 침투 패스를 받으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마운트는 스털링을 향해 패스했다. 페로가 슬라이딩 태클로 패스를 차단했지만, 스털링은 뒤로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사우스햄튼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워드-프라우스가 올린 공이 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던 라비아에게 흘렀고 라비아는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라비아의 발을 떠난 공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 추가시간 사우스햄튼이 스코어를 뒤집었다.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워드-프라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대기하던 페로에게 연결했고 페로는 그대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암스트롱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첼시가 1-2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첼시가 변화를 가져갔다. 마테오 코바치치를 투입하면서 로프터스-치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21분이 지나도록 동점을 만들지 못하자 첼시가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하베르츠와 아스필리쿠에타, 조르지뉴를 빼고 크리스티안 풀리식, 아르만도 브로야, 벤 칠웰을 넣었다.
후반 28분 사우스햄튼도 교체를 진행했다. 벨라 코차프를 빼고 무사 제네포를 투입했다.
직후 29분 사우스햄튼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박스 안에 살리수에게 향했고 살리수는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실바가 어려운 자세로 막아냈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41분 암스트롱 대신 리안코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사우스햄튼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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