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다시 한번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26, 울버햄튼)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존 웬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트라오레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트라오레 영입을 원했다. 그는 과거 첼시 시절 빅터 모제스처럼 훌륭한 피지컬을 가진 트라오레를 윙백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트라오레는 토트넘의 제안을 뿌리치고 친정팀 FC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에서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고, 결국 완전 이적에 실패한 채 울버햄튼으로 돌아왔다.
트라오레는 내년 여름이면 울버햄튼과 계약이 종료되지만,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기꺼이 그를 떠나보내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풋볼 인사이더'는 1000만 파운드(약 157억 원) 정도면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그러던 중 토트넘이 또다시 트라오레에게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웬햄은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유일한 영입은 트라오레 임대다. 토트넘은 지난여름부터 트라오레를 매우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웬햄은 "특히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어떤 이유에서든 그를 사랑한다. 만약 울버햄튼이 그를 주급 50% 부담 조건으로 임대보낼 수 있다고 말하면, 토트넘이 그를 영입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내달 2일 오전 7시에 막을 내린다.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이제 약 2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웬햄의 말대로 토트넘이 트라오레를 품고 싶어 한다면, 분주히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