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잡은' 이영민, "오늘 승리, 중요한 터닝포인트 되길"[부천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30 21: 50

부천FC가 다시 한 번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부천은 3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선두 광주FC와 홈경기에서 이시헌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반 44분 이시헌의 선제골로 앞서던 부천은 후반 7분 헤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3분 이시헌이 다시 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로써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를 마감한 부천은 승점 53(15승 8무 10패)을 쌓아 3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53)과 승점차를 없앴다. 특히 부천은 최근 홈 무패행진을 6경기(4승 2무)까지 늘렸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다. 홈에서 최근 승리 못보여 드렸는데 그런 점에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와 홈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것에 대해 "반대로 원정에서는 졌다"면서 "이정효 감독이 선수들 잘 만들었다. 그래서 광주가 선두에 있는 것 아니겠나. 다만 우리와 경기할 때 비슷한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또 분위기에 따라 승패가 나눠지는 경향이 있다. 각자 원정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둘다 비슷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멀티골로 승리에 기여한 이시헌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 팀에 없는 재능을 지녔다. 특히 볼 터치가 좋은 선수다. 오늘 경기를 칭찬하고 싶지만 아쉬움이 크다. 기량에 비해 포인트가 적다. 더 많이 올릴 수 있는 데 못하고 있다. 아직 남은 경기가 있으니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고 칭찬과 당부를 전했다.
이 감독은 무승을 끊어낸 것에 대해 "최근 5경기 동안 우리가 최하위더라. 그래서 선수들도 나도 조급하지 않았나 본다. 하지만 오늘 선수들이 저마다 투혼을 발휘해줬다. 오히려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했다"면서 "남은 경기를 볼 때 오늘 경기가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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