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화 극장골' 안양, 부산 1-0 제압...14경기 무패+2위 독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30 20: 54

FC안양이 정석화의 극적인 선제골에 힘입어 1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안양은 30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16승 11무 5패, 승점 59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제 두 경기 덜 치른 3위 대전과 승점 차는 6점이다. 반면 부산은 5승 8무 20패, 승점 2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부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드로젝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어정원-라마스-성호영이 2선을 구성했다. 정원진-김상준이 포백을 보호했고 구현준-발렌티노스-이한도-최준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구상민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안양은 4-1-4-1 포메이션을 택했다. 조나탄이 원톱을 맡았고 주현우-이정빈-이재용-김륜도가 뒤를 받쳤다. 김정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구대영-연제민-윤준성-정준연이 포백을 형성했다. 정민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부산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번번이 마무리에 실패했다. 라마스와 정원진이 수 차례 안양 골문을 두드렸으나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부산이 구현준이 부상당하며 예기치 못하게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부산은 전반 29분 구현준을 빼주고 박세진을 투입했다.
안양이 반격했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정빈이 골문으로 공을 붙여줬고, 조나탄이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구상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초반 안양이 이정빈, 이재용을 대신해 정석화, 안드리고를 투입했다. 부산도 드로젝과 성호영을 불러들이고 이현준과 황준호를 넣으며 맞섰다.
안양이 극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며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정석화가 이를 놓치지 않고 발을 갖다 대며 득점을 터트렸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안양의 1-0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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