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주전 경쟁 빨간불...울버햄튼, '2m 공격수' 영입 눈앞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30 18: 28

황희찬(26,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25, 슈투트가르트)가 울버햄튼에 새로 합류한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칼라이지치가 울버햄튼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에 도착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협상은 완료됐으며,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284억 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추가 연장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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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이지치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공격수로 2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6골 5도움을 터트리며 재능을 꽃피웠다. 그는 올 시즌에도 3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으로서는 마냥 반가워할 수 없는 소식이다. 황희찬은 안 그래도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2경기 연속 후반 막판에서야 교체로 출전한 데다 뉴캐슬전에서는 동점골의 빌미를 내주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게다가 이미 울버햄튼에는 라울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 페드로 네투, 아다마 트라오레, 곤살로 게데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칼라이지치까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는다면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함께했던 제시 마치 감독이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지난 2019-2020시즌 마치 감독의 지휘하에서 리그 11골 1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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