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 선수인가 싶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이(한국시간) 알프레드 슈뢰더(50) AFC 아약스 감독이 안토니(22)를 향해 분노했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아약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친분을 과시해왔다. 지난 5월 텐 하흐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 이적을 암시하는가 하면 자신의 개인 SNS에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을 올려 아약스 팬들의 마음을 들끓게 하기도 했다.
안토니가 최근 맨유 이적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리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슈뢰더 감독이 안토니를 향해 분노를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뢰더는 "다 돈에 관한 이야기만 나온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다. 매우 슬프고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난다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매체는 "안토니는 최근 클럽 간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약스 훈련 참여를 거부하기도 했다. 슈뢰더는 이런 모습에 분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뢰더는 "황당한 일이다. 게다가 이런 일이 아약스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 하루 이틀 정도 실망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안토니는 프로축구 선수다. 현재 나는 분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은 감독을 좌절시킬 뿐이다. 나는 '안토니는 그냥 X 같은 선수구나(just a fxxking player.)'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 그를 잊고 남은 선수들과 잘해보려 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은 솔직히 좀 X 같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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