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 달성..."스트라이커 역할 다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30 13: 25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달성한 김천상무 김지현이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R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지현은 선발 출전해 개인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사진]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지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0경기 인 줄 모르고 있었는데 소식을 접하고 나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도 늘 하던대로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비겨서 아쉽다.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 하겠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2018년 강원FC 입단해 4월 15일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후 5년 만에 김천 소속으로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김지현이 100경기까지 달성한 공격 포인트는 총 30개. 24골 6도움이다. 2019년 강원에서는 27경기 10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현은 당시 경쟁자였던 이동경(울산), 이수빈(포항), 송범근(전북) 등을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지현은 “돌이켜보면 경기를 뛰는 모든 순간이 다 행복했다. 부상 등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던 순간들도 있었기에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 이후 강원에서 승승장구하던 김지현은 이듬해 10월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 경기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울산으로 이적했고 2021년 말 김천으로 입대해 올 시즌 21경기 출전 2골 2도움을 올렸다. 이제는 어엿한 프로 5년차의 김지현이다.
김지현의 군인으로서의 시간도 어느덧 절반을 향해 가고 있다. 2021년 12월 27일 입대 이후 내년 6월 말 전역하는 김지현은 오는 9월 1일 상병 진급을 앞두고 있다.
김지현은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기도 한데 돌이켜보면 또 빠르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김천에서 괄목할만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은 오는 3일 전북현대와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김지현의 프로통산 100경기 출장 기념식을 진행한다. 시상은 김지현 팬 클럽인 ‘김지현을 사랑하는 모임(김사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현은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항상 응원해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100경기도 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200경기, 300경기 동안 꾸준히 응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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