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34)이 또 다른 런던 클럽, 풀럼으로 향한다.
브라질 'UOL'은 30일(한국시간) "윌리안이 프리미어리그 클럽 풀럼과 1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라고 알렸다.
윌리안은 첼시에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첼시는 윌리안의 노쇠화를 문제 삼아 계약 기간에 이견을 보였다. 첼시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뒤 아스널이 윌리안에게 3년의 계약기간을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윌리안은 아스널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2020-2021 시즌 37경기에서 1골 7도움 기록에 그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결국 윌리안을 주전 멤버에서 제외했다.
이에 윌리안의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아스널 영입생들 중 재앙이 아니였던 선수가 누가 있는가? 한 명의 팬으로서 질문한다. 윌리안이 아스널에 합류했을 때, 그는 진심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아르테타의 계획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설명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윌리안은 2021년 아스날을 떠나 고국 브라질의 SC 코리치안스로 향했다. 코리치안스에서 총 45경기를 뛰었지만, 그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1골 6도움이 전부였다.
윌리안은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SNS에 "코리치안스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이 유니폼을 다시 입게 해주고 나를 응원해줘 고맙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이 팀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아니었다. 윌리안은 최근 자신과 가족이 끊임없이 위협받아왔다고 고백했다.
이런 윌리안에게 첼시, 아스날 이외에 다른 런던 클럽이 손을 내밀었는데 바로 승격팀 풀럼이다. 매체는 "윌리안은 풀럼과 2023년 6월까지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합의는 마무리됐고 머지않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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