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포르트1'은 3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세바스티안 켈 단장의 말을 전했다. 켈 단장은 최근 리버풀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에 관해 이야기했다.
앞서 영국 '90min',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 등 다수 매체는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가 벨링엄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과 벨링엄은 구두 계약을 맺었으며 1월 이적이 가능하다"라며 벨링엄과 리버풀이 개인 합의를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버밍엄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2시즌 동안 공식전 90경기에 출전하며 10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라는 그의 주 포시젼과 아직 19세라는 그의 나이를 생각할 때 놀라운 활약이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4경기와 DFB-포칼 1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활약에 벨링엄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으며 현재까지 15경기에 나서고 있다.
어린 나이,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한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쪽 측면까지 폭넓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오른 벨링엄은 자연스럽게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끌었고 특히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한 리버풀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능력이 출중한 선수이기에 도르트문트는 이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켈 단장은 "그를 향한 구체적인 영입 제안은 없었다. 확실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지만, 우리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정리했다.
그는 "2023년까지 그가 구단과 함께하면 좋겠다. 그는 여기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벨링엄은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에 이어 3번째 주장을 맡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을 포함한 리더십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스포르트1은 "리버풀이 벨링엄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은 이미 몇 달 동안 보도됐고 구두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도 전해졌지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 리버풀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노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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