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팀이 경쟁하는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에서도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위해 선발전에 나서는 4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중 패자조에 나서는 V5, LNG에는 각각 우승 미드 라이너 출신인 ‘루키’ 송의진, ‘도인비’ 김태상이 있어 둘중 한 명은 가을 무대에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TES가 EDG를 3-0으로 제압하면서 LPL에서 2022 롤드컵 선발전에 나설 4팀이 모두 선발됐다.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TES는 지난 22일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에 더해 결승전에 선착한 징동이 조기에 탈락한 RNG에 ‘챔피언십 포인트’가 앞서며 28일 그룹 스테이지 시드 하나를 확보했다. EDG의 패배로 징동의 선발전 경우의 수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에 LPL에서 2022 롤드컵 선발전에 나설 4팀이 모두 정해졌다. 먼저 9월 2일 RNG, EDG가 하나 남은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두고 대결한다. 이번 롤드컵은 그룹 스테이지(뉴욕)와 플레이-인 스테이지(멕시코시티) 무대가 상당히 먼 만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그룹 본선 직행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중 ‘디펜딩챔프’ EDG가 다시 한번 롤드컵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V5-LNG전은 탈락한 팀은 짐을 싸야 하는 ‘단두대 매치’다. 승리한 팀은 RNG-EDG전의 패배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4일 격돌한다. 비록 뉴욕 행 탑승권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V5, LNG에는 각각 지난 2018년, 2019년 롤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 ‘도인비’ 김태상이 속해 있다. 둘중 한 명은 가을 무대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또다른 한국 선수인 ‘리치’ 이재원(V5), ‘타잔’ 이승용(LNG) 중 한 명도 롤드컵 무대를 밟을 수 없다.
한편 주요 리그(한국 중국 유럽)에선 롤드컵 진출 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유럽은 또 단골손님(G2, 로그, 매드 라이온즈)들이 나선다. 한국은 젠지, T1이 이미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으며, 선발전에서 담원, 리브 샌드박스, KT, 디알엑스가 격돌한다.
9월 1일 열리는 승자조에선 담원, 리브 샌드박스가 롤드컵 3시드를 놓고 격돌한다. 2일 KT-디알엑스전의 승리 팀과 1일 경기의 패배 팀은 9월 3일 마지막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권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