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황인범 힐 패스 - 황의조 터닝 슛, 첫 경기부터 환상 호흡 보여...팀은 0-0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30 02: 57

첫 경기부터 두 선수의 호흡이 나왔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그리스 트리폴리 테오도로스 콜로코트로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2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인범과 황의조 두 한국인 듀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앞서 황인범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아폴론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올림피아코스의 본선행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한 이후 바로 임대로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황의조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경기 시작부터 부지런하게 올림피아코스의 중원을 지휘했다. 그는 전반 25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팀 공세를 이끌었다.
전반 36분 황인범은 날랜 전진 패스로 팀 공격을 전개하기도 했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끝났다.
올림피아코스가 몰아쳤으나 공격수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결국 황의조가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됐다. 황인범과 황의조의 첫 호흡.
두 선수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림피아코스의 공세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39분 황인범이 기가 막힌 힐 패스를 황의조에게 전했으나 스텝이 꼬여서 제대로 때리지 못하며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 황인범과 황의조가 다시 기가 막힌 호흡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으나 아쉽게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