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9, 토트넘)이 일단 잉글랜드 잔류는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은 앞으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긴 했으나 멀티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PL 통산 200호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서 케인은 앨런 시어러(260골)와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PL 통산 득점 3위에 위치하게 됐다. 잔여 경기를 생각하면 특별한 일이 없다면 루니의 기록은 이번 시즌 넘는 것이 유력하다.
1993년생인 케인의 나이를 생각하면 시간만 있다면 충분히 시어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상황. 그리고 노팅엄전 이후 케인은 시어러 기록에 대한 도전 의사를 표했다.
케인은 "갈 길은 멀지만 나는 아직 건강하다. 그리고 나에게는 시간이 남았다"라면서 "매 시즌 골을 넣어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케인은 PL 득점 1위를 노린다고 선언하면서 최근 제기됐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뮌헨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다음 시즌 케인을 노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의 관심에도 케인은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밝혔다. 결국 그는 PL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고 있음을 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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